디지털 기기로 따지자면, PDA부터 시작된 노트북의 여정이 현재는 옵시디언에 정착했습니다.
잠시 추억해 보자면, 2주 이상 지속되는 배터리의 PDA가 컬러로 바뀌면서 하루로 줄어드는 마법...을.. 요즘에는 2주 배터리 디지털 기기를 찾아보기 힘들죠. 아마도 배터리의 발전보다 컴퓨팅의 발전에 더 중점을 두었던 것 같네요. 그런데 앞으로 배터리는 더 중요한 요소가 될겁니다. 전기자동차 때문이죠. 말이 많이 센내요..ㅎ
에버노트도 아이패드의 필기 앱과 연동하여, 필기체 인식(OCR)기능으로 한동안 잘 사용했었습니다.
그런데, 언제 부터인가 매우 느림을 경험하고, 베어라는 앱으로 갈아 탔습니다. 매우 직관적이고 빠른 속도로 인해 한동안 썼습니다. 물론 중간에 노션도 사용했지만, 웹 기반의 메모장이라는 것이 통제권이 별로 없다는 뜻이기도 하여, 자주 사용하지는 않게 되었죠. 그러다가 옵시디언이라는 메모 프로그램을 알고 나니, 베어앱을 계속 쓸 이유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옵시디언이 너무 개발자적이라, 직관적이지 않다는 생각이 강했는데, 그래도 슬슬 써볼까 하면서 써보니,
익숙해지니 어려울께 하나도 없습니다.
지금은 아래 조합으로 사용중입니다.
1. 여전히 사용하는 오프라인 메모장 -> 아이폰으로 사진 -> 사진앱에서 텍스트 검색 (성능 좋습니다)
2. 온라인 메모장 -> 옵시디언에 저장 (태그, 검색 활동)
몇가지 이유 중 몇가지
먼저는, 옵시디언은 자체 포맷이 아니라, markdown을 기본 포맷으로 사용합니다. 게다가 파일의 구조도 OS의 구조를 그대로 따릅니다.
즉, 이 이야기는 맥이라면, 파인더를 열어서, 다른 프로그램으로 메모들을 편집할 수도 있고, 파인더에서 폴더간 파일을 이동하면, 그대로 옵시디언에 반영된다는 것입니다. 이게 생각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합니다.
이 이야기는 다시 말하면, 극단적인 경우 옵시디언 개발이 중단되고 사라진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제 메모는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저는 icloud내에 옵시디언의 vault(일종의 저장소)를 저장하기 때문에, 노트북이 맛이 가도 :-p 여전히 제 메모는 남아 있다는 겁니다.
icloud상에 vault를 생성하면, 아이폰과 맥에서 동기화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다른 계정의 icloud라 하더라도, icloud의 폴더 공유하기 기능을 이용하면, 다른 계정과 공유(싱크)가 가능합니다.
또 다른 이유는 아무래도, plug-in 기능이 아닐까 합니다. 개발자로써 vs code를 써보신 분은 익숙하시겠지만, plug-in을 통해 기능을 얼마든지 확장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노트 암호화 하기 및 kanban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trello가 익숙해서, trello와 동시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칸반에 대해서는 또 다른 의견이 있는데요. 어떤 분은 1개의 앱으로 모든 것을 통합하려고 하는데, 저는 앱과 앱을 오가는 것이 익숙해 진다면, 그냥 하나의 디바이스안에만 있다면, 몇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은 이미 당연한 시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무료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이야기하는 기능으로 그래프가 있습니다.
대략 아래와 같은 겁니다.
메모간의 연관관계를 보여주는 것인데요. 잡다한 내용을 다 적다보니, 아직 연관관계가 많지는 않네요^^
연관관계는 손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 ]] 기호에 의해서 링크 생성하면, 없는 파일은 즉시 생성이 되고, 있는 파일은 검색해서 바로 연결 시킵니다. 그리고, 연결된 파일이 변경이 되면, 링크도 같이 변경이 됩니다. 한마디로 생산성이 정말 좋아집니다.
옵시디언 모토가
Sharpen your thining. 이네요.
결론
이번글에서 옵시디언이 좋은 이유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 마크다운 포맷
- 싱크
- 플러그인
- 무료
- 그래프
why don't you try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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