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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일반

버려지는 디자인 vs 통과되는 디자인, 그 차이는 무엇일까?

by 바이트뉴클리어스.넷 2025.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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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을 하다 보면 “이건 멋진데 왜 통과되지 않을까?”, “왜 이건 바로 OK 받지?”라는 생각,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디자인의 결과물은 보기 좋다고 해서 무조건 통과되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보여지는 것'보다 '전달하는 힘'이 훨씬 중요하죠.

오늘은 『버려지는 디자인 통과되는 디자인』 책을 참고하여, 실무에서 통과되는 디자인이 갖추고 있는 핵심 요소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 문제 해결 능력이 핵심이다

버려지는 디자인은 멋져 보이지만 왜 그렇게 했는지 설명이 부족합니다.
예: "파란색이 예뻐서 썼어요"
→ 설득력 부족

통과되는 디자인은 문제를 명확하게 인식하고, 디자인으로 그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 예시:

“이 버튼은 고령자도 쉽게 보이도록 명도 대비를 조정했습니다.”


2. 사용자 중심의 UX 설계

통과되는 디자인은 항상 사용자의 눈높이에서 출발합니다.
감각적인 것보다, 사용자가 얼마나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지가 핵심입니다.

  • ❌ 복잡한 애니메이션, 직관적이지 않은 인터페이스
  • ✅ 사용자 흐름에 맞는 동선 설계, 명확한 정보 전달 구조

 3. 일관성과 브랜드 톤 앤 매너

디자인 요소들 간의 일관성은 전체 인상을 결정짓습니다.
브랜드와 어울리지 않는 색상, 톤, 폰트를 사용하는 디자인은 신뢰를 떨어뜨립니다.

📌 반면 통과되는 디자인은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일치하는 색상, 타이포그래피, 레이아웃을 유지합니다.


 4. 컬러의 목적 있는 사용

『버려지는 디자인 통과되는 디자인』 책에서는 컬러 사용의 명확한 목적을 강조합니다.

  • ❌ 그냥 예뻐서 쓴 컬러
  • ✅ 브랜드 정체성을 표현하거나 사용자 시선을 유도하는 컬러 전략

📌 예시: 브랜드 메인 컬러 + 보조 컬러 + 포인트 컬러 체계 구성


 5. 그리드 시스템의 활용

정돈되지 않은 디자인은 불안함을 주고, 정보 전달력을 떨어뜨립니다.
그리드를 기준으로 구성된 디자인은 안정감과 집중력을 높입니다.

🧩 정렬 기준이 명확하면, 다양한 콘텐츠도 질서 있게 보입니다.


6. 타이포그래피의 위계 구조

텍스트 디자인은 단순히 글꼴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시각적인 정보 계층을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 제목: 강조
  • 부제목: 연결
  • 본문: 가독성 중심

폰트 크기, 자간, 행간을 조절해 메시지의 우선순위를 시각적으로 표현해야 합니다.


7. 그래픽 요소는 최소화, 의미는 극대화

시각적인 장식은 과하면 오히려 혼란만 줍니다.
그래픽 요소는 ‘기능적’이어야 하며, 반드시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 예시:

“시선을 유도하기 위해 화살표 아이콘을 넣었습니다.”


8. 피드백을 수용할 수 있는 유연함

자신의 디자인에 너무 집착하면 쉽게 고립됩니다.
통과되는 디자이너는 피드백을 듣고 빠르게 수정하며 개선하는 태도를 가집니다.

디자인은 ‘완성’이 아니라, ‘진화’하는 과정입니다.


마무리: 좋은 디자인은 '이유 있는 디자인'

요즘은 AI도 디자인을 할 수 있는 시대지만, ‘통과되는 디자인’은 문제 해결력과 사용자 중심 사고, 그리고 설득 가능한 논리 위에 존재합니다. 멋있기만 한 디자인보다, 쓸모 있는 디자인이 진짜 실력입니다.

구관이 명관이고, 내가 만든 디자인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어렵기도 합니다. 제3자의 시선으로 돌아가서 처음 보는 디자인인것 처럼 살펴보세요. 그러면 새로운 시야가 열릴거예요.